[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32)를 영입했다.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라고 할 수 있다.

NC 구단은 11일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와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 등 총액 2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 더모디는 키 196cm, 몸무게 100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NC는 "평균 시속 148km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고 더모디에 대해 전했다.

   
▲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8라운드 지명을 받은 더모디는 토론토, 시카고 컵스,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등을 거쳤다. 2016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통산 30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적은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8경기(선발 30경기) 출전해 29승 1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올해는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20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냈다.

웨스 파슨스를 방출한 NC는 포스트시즌 기용 가능한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8월 15일)을 앞두고 더모디를 영입했다.

NC는 성적이 바닥을 치고 조금씩 상승해 10일 현재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KIA 타이거즈와 6경기 차로 적잖은 격차지만 아직 가을야구에 대한 희밍을 잃지 않고 있다. 더모디의 합류로 마운드가 보강되면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더모디는 입국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마치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