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최 수석 "취약계층에 광범위 민생 안정 지원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1일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해 "추석 연휴 전 완료를 목표로 재정, 세제, 금융 분야를 망라하여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호우 상황 종료 즉시 피해조사를 실시해 특별재난지역 요건 충족되는 경우 인명-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이번 집중호우 수해와 관련해 "정부는 우선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는 한편, 발생한 피해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중점에 두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 최상목 경제수석이 8월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복구 계획 수립 전이라도 긴급한 복구 수요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보유한 가용 재해 대응 수단을 총동원해 지체없이 대응하겠다"며 "오늘부터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기존 대출에 대해 최장 1년의 만기 연장을 실시하고 최대 1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 수석은 이날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결과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할인쿠폰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며 "이를 통해 20가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긴급 생활지원금 등 복지 대상자 추가 발굴, 신속 지급, 취약계층 소상공인에 대한 광범위한 민생 안정 지원 방안도 보고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민생을 더 탄탄히 챙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수석은 "회의 종료 후 대통령은 식료품 매장을 방문하여 돼지고기, 쌀, 채소, 과일 등 주요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에 문제가 없는지를 점검했다"며 "매장을 찾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만큼은 확실히 잡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