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유통업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

   
▲ 지난 8월11일 이마트24에서 폭우 피해 지역에 구호 물훔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이마트24 제공


12일 롯데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해당 기금은 피해시설 복구활동과 이재민 지원 등에 우선 사용된다.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롯데는 이와 별도로 그룹사별 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9000여 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 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십여 개를 선제적으로 10일 지원했다. 추가로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하고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지난 9일 송파구청에 생수 2500여 개와 생필품 300여 개를 전달했다. 

롯데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는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보내진다.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CJ제일제당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 3600개를 전달했다.

이마트24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구호 물품이 필요한 지역을 안내 받아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와 인천 남동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 11일 경기도 평택시에도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전달한구호물품은 생수,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총 1000여 명분, 1만4000여 개다. 

아울러 이마트24는 비 피해를 입은 가맹점들이 신속하게 정상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충청, 강원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했다.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인력 등에게 전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만큼 긴급구호 여부를 추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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