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5.69%, 반기순이익 1513.97% 증가
"하반기 여객·화물 사업, 수요 맞춰 탄력 대응"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6조3056억8000만 원, 영업이익 1조5134억 원, 반기순이익 9803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65.69%, 영업이익은 414.66%, 반기순이익은 1513.97%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화물 사업의 호조 덕분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여객 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 대비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 오프닝으로 인한 밸리 카고 확대 등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대한항공은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와 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와 수익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23일 기준 한국신용평가 신용 등급은 BBB+다.

한편 대한항공은 상반기 중 일본 공항 내 항공기 지상 조업·인력 파견 등 용역 사업을 영위하는 한진인터내셔널 재팬 지분을 추가 취득해 관계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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