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19.90%·강훈식 6.83%…1차 국민 여론조사도 '이' 79.69% 선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순회경선을 펼치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70% 넘는 권리당원의 지지를 받으며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어대명)'을 증명했다. 

   
▲ 지난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후보가 2주째 선두 독주를 이어가며 4주간 치러지는 순회경선의 반환점을 순조롭게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14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도종환 중앙당선관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이 후보가 12개 시도 누적 득표율 73.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뒤를 이어 박용진 후보가 누적 득표율 19.90%, 강훈식 후보가 6.83%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함께 발표된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79.69%의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가 16.96%, 강 후보가 3.35%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한다. 1차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8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일 최종 득표율과 합산된다.

   
▲ 지난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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