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남부발전는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과 미래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3회 KOSPO 웹 서비스 정보 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47개 팀, 132명의 화이트 해커가 참여해 정보보안의 숨어 있는 1인치를 찾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는 웹 취약점 점검 외에도 디지털 포렌식 분야도 포함,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대회로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남부발전의 시스템 복제 기술을 통해 실제와 같이 별도로 시스템을 구축한 후, 온라인으로 접속해 모의 해킹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남부발전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13개 팀을 선정해 오는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상장과 함께 포상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로 참가자는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보는 경험을 하고, 남부발전은 취약점 점검과 함께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단 한 건의 사이버 위협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철통 보안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책 보조에 맞춰 화이트 해커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