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홈플러스가 2016년 처음 실시했던 ‘홈플러스 창고 대(大) 개방’ 행사를 6년 만에 부활시켰다. 고물가에 알뜰소비족이 늘어나는 경향을 반영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홈플대란 시즌2’ 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연중 시행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형주방가전, 건강식품, 유아용품 등 6400여 개에 이르는 각종 상품을 파격가에 내놓는다.

   
▲ 17일 모델들이 서울 마포구 성산동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홈플대란 시즌2’ 행사를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홈플대란 시즌2’ 행사를 열고 소형조리가전 등 약 6400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사진=홈플러스 제공


2016년 처음 실시한 ‘홈플러스 창고大개방’ 행사는 공식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고객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소비자 사이에서 ‘홈플대란’이라고 불리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홈플서스는 6년 만에 ‘홈플대란 시즌2’를 개최하는 만큼 역대급 규모로 준비했다. 과거의 열기를 재현한다는 포부다. 홈플러스는 자체 구매력을 바탕으로 상품 6400여 개, 최대 80%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건강식품 70여 종, 소형조리가전 80여 종, 게임타이틀 100여 종을 최대 80%, 제과/음료 50여 종, 커피/차 10여 종, 완구 230여 종, 컴퓨터 액세서리 160여 종 등은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양말은 균일가에 1+1로, 문구류는 균일가 990원에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 포켓몬 피카츄 무선키보드는 정상가 2만9900원에서 1만5000원에 내놓는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최근 급등하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소비 규모가 커지는 추석 전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역대급 할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 심리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고객 체감 물가를 낮추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또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멤버특가 BEST10’ 행사를 개최한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최근 물가 상승률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해 108.74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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