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이틀 연속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4-0으로 양키스를 꺾었던 탬파베이는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지난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양키스 선발로 좌완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가 등판하자 선발 타순을 전원 우타자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이런 작전은 적중했다.

   
▲ 탬파베이 랜디 아로자레나(가운데)가 1회 선제 3점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1회초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와 아이작 파레데스의 안타로 찬스를 엮고, 랜디 아로자레나가 코테즈 주니어를 3점 홈런으로 두들겨 처음부터 앞서갔다.

그리고 이 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불펜진도 효과적인 무실점 계투로 승리를 합작했다.

탬파베이는 이 경기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공동 2위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게임 차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3연패에 빠진 지구 선두 양키스와 승차는 9게임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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