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은평구 '혁신파크'에서 운영하던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용산구 소재 청년주택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센터는 서울 시내 12개 '서울청년센터'를 비롯, 지역 단위로 운영 중인 청년 공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에 있는 새 센터는 연면적이 2281㎡로 기존보다 10배 이상 급증했고, 운영 콘텐츠도 대폭 늘려 위기 상황 청년에게 심리 상담부터 구직 활동, 미래 진로 설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 서울특별시 청년활동지원센터/사진=서울시 제공


센터 내부에는 마음 상담 및 '서울영테크' 전용 상담실, 노트북이나 웹 캠 등을 활용해 면접을 볼 수 있는 화상 면접실,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청년 박람회, 청년 수당 참여자 오리엔테이션, 진로 설계 프로그램, 영 케어러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되고, 모든 공간은 대관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에는 사무공간만 있다 보니,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도심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서울청년센터와 협업해 청년을 위한 문화예술 행사나 생활체육활동 등을 센터가 직접 기획하고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5시 운영되며,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소식은 19일 오후 2시 열리며, 서울시는 연말까지 센터를 시범 운영하면서 미비점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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