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백호(23·kt 위즈)의 복귀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3위 키움 히어로즈를 추격해야 하는 kt가 키움과 맞대결을 위해 부상에서 회복한 강백호를 1군 콜업했다.

kt 구단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 홈 경기에 앞서 강백호를 1군 등록했다. 햄스트링 파열로 지난달 2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엔트리에서 빠진 후 46일만의 1군 복귀다.

   
▲ 사진=kt 위즈


당초 강백호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6일 퓨처스리그(2군)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실전을 치러 3타수 2안타(2루타 1개)로 부상에서 완전 회복한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 괜찮은 타격감을 보이자 키움전에 활용하기 위해 복귀를 앞당겼다.

퓨처스 경기 출전을 위해 춘전에 머무르고 있는 강백호는 이날 오전 콜업 연락을 받고 급히 수원으로 이동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선발 출전이다. 강백호는 이날 키움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위 kt는 전날 키움과 맞대결에서 5-4 승리를 거둬 4연승을 달리며 3위 키움과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강백호 조기 복귀' 카드를 통해 키움을 압박한 kt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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