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은 성장 거듭하는 지역, 요구 발맞춘 결정”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호텔 기업인 IHG 호텔앤리조트(IHG Hotels & Resorts, 이하 IHG)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앤리조트’를 경기도 평택에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25년 개장 예정인 인터컨티넨탈 평택(InterContinental Pyeongtaek)은 경기도에 들어서는 최초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이다. 총 244개 객실을 갖춘 특급 호텔이다. 

   
▲ 인터컨티넨탈 평택 예상도/사진=IHG 호텔앤리조트 제공


IHG는 당초 해당 부지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보코 평택’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대규모 회의장, 레스토랑, 바 등을 갖춘 럭셔리 호텔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인터컨티넨탈 평택’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IHG와 개발사인 세라핌디벨롭먼트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인터컨티넨탈 평택’은 호텔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에 기반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레저 관광객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여행객,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기지를 찾는 방문객 등 내외국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컨티넨탈’이라는 브랜드를 경기도 평택에 도입하면서 해당 지역으로의 국내외 기업 투자 및 인구 유입 증가, 지역 경제 성장, 인프라 개선 등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IHG 측은 내다봤다.

박세연 세라핌디벨롭먼트 개발 총괄 이사는 “지난 2년간 평택 지역의 변화를 지켜보며 협력사인 IHG 호텔앤리조트와 평택시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논의를 이어왔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바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브랜드인 인터컨티넨탈을 도입하겠다는 획기적인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또 “세라핌디벨롭먼트는 럭셔리 호텔 개발에 맞춰 계획을 변경하고, 평택시 도시계획과는 보다 세밀한 조건들을 사업 계획에 포함했다”며 “해당 개발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앤리조트에서 향후 평택을 찾는 고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취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터컨티넨탈 평택 예상도/사진=IHG 호텔앤리조트 제공


인터컨티넨탈 평택은 국내에서는 네 번째로 선보이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다.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과 바, 주변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톱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춘다.

세레나 림 (Serena Lim) IHG 동남아 및 한국 지역 개발 담당 부사장은 “세라핌디벨롭먼트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한국에서 인터컨티넨탈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어 매우 뜻 깊다”이라고 말했다.

세레나 림 부사장은 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IHG와 비전을 공유할 소유주를 찾아 우리의 브랜드를 적합한 지역이나 장소에 알맞게 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컨티넨탈을 평택에 도입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인터컨티넨탈 평택은 평택항과 근접했다. 해상, 급행열차, 차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국제문화복합시설 내에 통합되고 내리관광휴양지구와 내리문화공원이 인접하고 있다.

1946년 창설된 인터컨티넨탈 브랜드는 지난해 75주년을 맞았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현재 한국에서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앤리조트, 보코 호텔,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의 4개 브랜드의 9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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