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예언서들과 달리 평화로운 결말 예언해

중국 예언서인 추배도(推背圖)가 놀라운 적중률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중국 당나라 시대때 집필된 예언서 추배도가 소개됐다. 한때 금서로 취급될 만큼 중요하게 평가된 추배도는 당나라 태종 이세민 때 천문학자 이순풍이 나라의 흥망성쇄를 점치며 만든 책으로 총 60가지의 예언을 담고 있다.





민심이 흔들릴 것을 우려 1400년 동안 금서로 취급되며 빛을 발하지 못했던 추배도는 1900년 경 그 중요도가 인정돼 재 주목받기 시작했다.

놀라운 것은 추배도의 60가지 예언 중 690년 측전무후가 여황제 자리에 오르는 것을 포함하여 55가지나 실현됐다는 사실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예언은 5개 남았다.

제 56번째의 예언은 "날아다니는 것이 새가 아니고 헤엄치는 것이 물고기가 아니다. 전쟁이 병사들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 전쟁은 기술의 전쟁이다. 끝없는 죽음의 연기와 버섯 그리고 우물바닥,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더 큰 문제가 다가온다"고 적혀 있다.

일부학자들은 이 예언이 3차대전을 의미하고 있으며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나라가 핵전쟁을 벌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예언한 것으로 해석한다.

제 57번째의 예언에서는 "극악한 사태에서 변화가 온다. 키가3척인 아이가 모든 외국인들이 절을하게 만든다. 파란 서양과 빨간 동양이 싸울 때 신의 아들이 나타난다. 이 신사는 평화를 가져와 전쟁이 멈춘다. 이 믿을수 없는 천재는 두 나라사이에서 온 사람이며 서양화된 동양사람으로 모든 전쟁을 끝낸다"라며 인류를 구원할 인물이 등장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

제 58번째 예언은 "큰문제가 해결된다 모든 외국인들이 포기했다 형제가 됐다.6~7개 나라들이 수백만리 소음이나 파도가 없다 형제가 됐고 친구가 됐다. 평화가 왔다"며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올것을 예언한다.

그리고 59번째와 60번째 예언은 평화가 찾아온 뒤 악을 행하지 않는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예언은 끝을 맺는다. 이는 달리 세계의 종말을 예언했던 기존 예언서들과 달리 평화로운 결말을 보여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반면 또 다른 역사 학자들은 추배도를 부정하기도 한다. 보존되는 과정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예언의 순서를 흩으려 놓아 해석이 어렵고 현존하는 추배도는 6가지 중 원본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으로 신뢰도가 떨어지며 그에 따라 남은 예언이 모두 실현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