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가장 인상적인 데뷔 신고를 했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 시리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26일 새벽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기면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로 향하게 된다.

지난달 말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대표팀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18분 리마솔의 장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9분 동점 추격을 하며 균형을 되찾았다. 동점골의 주인공이 바로 이날 첫 선을 보인 항인범이었다.

황인범은 왼쪽 풀백 레아브추크가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츠로 진입하며 슛을 때려 골을 뽑아냈다.

데뷔골을 터뜨린 황인범은 후반 22분까지 약 67분을 뛴 후 카마라와 교체돼 물러났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몇 차레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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