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한라 등 주요 계열사들도 그룹명으로 통일
정몽원 회장 "젊고 새로운 브랜드로 도약할 것"
[미디어펜=김태우 기자]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 사명을 변경한다. 지난 1984년부터 사용해왔던 'Halla(한라)'를 대신해 'HL(Higher Life)'을 그룹명으로 사용하겠다고 것이다.

새로운 그룹명 앞에는 도전과 성장의 상징인 '스트라이드'를 형상화했다. '성큼성큼 걸어서'와 '대담하게 도약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스트라이드는 그룹의 정체성과 그룹명인 HL이 추구하는 바다.

   
▲ HL그룹 로고. /사진=HL그룹 제공


정몽원 회장은 지난 16일 새로운 사명과 심볼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하면서 "젊음은 이 시대의 명령"이라며 "새로운 브랜드로 시장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인재들과 대담하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명인 HL을 이미 사명으로 사용하는 계열사도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HL 사명을 사용한 첫 계열사다. 한라홀딩스와 만도, 한라 등도 오는 7월 이사회를 통해 사명변경안을 의결했다. 한라홀딩스는 HL홀딩스로, 만도는 HL만도, 한라는 HL디앤아이한라로 각각 사명이 변경된다.

한편 HL그룹의 창립기념일은 10월1일이다. 1962년 정인영 창업회장이 설립한 현대양행이 HL그룹의 모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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