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공판 24일 오후 2시 예정

김성민이 3차 공판을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성민에 대한 선고공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513호에서 열린다. 이에 김성민은 지난해 12월28일과 지난 5일 반성문을 제출한 것에 이어 21일 법원에 3번째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배준현 부장판사) 513호 법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성민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김성민은 “모두 인정한다. 순간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 “죄를 지었다는 생각과 너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진술했다.

또한 “긴 겨울 안에서 하루하루 반성하며 살고 있다. 내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큰 잘못을 했는지 깊이 뉘우치고 있다. 많은 것을 잃었고,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가족, 지인, 친구들.. 특히 나를 위해 호소문을 전달해주신 분들, 모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분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검찰은 2008년 4월 6일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속옷을 통해 밀수입, 2010년 9월 11일까지 5회의 필로폰 투약, 5월과 9월 3회에 걸쳐 대마초 흡입한 혐의의 김성민에 대해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직접 필로폰을 밀수한 점 등 죄질이 낮다고 볼수는 없지만 본인이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징역 4년에 추징금 90만 4천원을 구형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