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몸이 달았다. 최대 라이벌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사장이 지금까지 선보인 스마트폰 중 최강의 사양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갤럭시 S6와 S6엣지를 4월부터 글로벌 출시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6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팀 쿡은 삼성전자의 S6 흥행성공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팀 쿡은 삼성전자가 S6를 내놓기 전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어부지리를 톡톡히 누렸다. 애플빠들이 뭉치면서 미국과 중국시장등에서 날개돋친 듯 팔린 것. 애플의 2015년 1~3월 순익은 136억달러, 매출은 580억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보다 3배이상 많다.

   
▲ 아이폰 6.

삼성전자는 이에 질세라 S6와 S6엣지로 세계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미 1분기에 중저가폰등을 대량 판매하면서 판매대수에서 애플을 다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제는 고가품, 프리미엄품 시장에서도 아이폰6를 제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S6 엣지 반응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올해 이 제품으로 8000만대를 팔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도 다시금 8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팀쿡으로선 갤럭시S6 선풍을 잠재워야 할 절박한 상황을 맞이했다. 미국언론에선 9월중 아이폰7 신제품이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다. 일부언론은 아이폰6로 불릴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팀쿡은 지난해 9월에 아이폰6를 출시했다. 아이폰7에는 포스터치패널이 탑재될 것이라고 점치는 언론도 있다. 패널 크기는 아이폰6처럼 5.5인치와 4.7인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스티브 잡스가 고집했던 4인치대 제품도 깜짝 선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