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2루타 하나를 쳤다.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되긴 했지만 모처럼 장타를 날려 타격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못 치다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근 7경기에서 단 1안타(23타수 1안타)밖에 못 칠 정도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던 최지만은 이날도 2회말 좌익수 플라이, 4회와 7회에는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제 몫을 못했다.

팀이 6-1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4번째 투수 조시 스타몬트를 상대로 좌익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볼이 펜스까지 굴러가는 사이 최지만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으나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최지만의 2루타는 지난 7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15경기만에 나온 장타다.

탬파베이는 캔자스시티를 7-1로 제압했다. 6회까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다 7회말 대거 5득점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8회말에는 최지만의 주루사 후 2019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쐐기 솔로홈런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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