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권순찬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흥국생명 관계자는 "권순찬 감독이 오늘 자가검진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잔여 경기는 김대경 코치가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진=흥국생명 여자배구단 SNS


당장 흥국생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순천·도드람 프로배구대회(KOVO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감독 없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흥국생명 선수단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힘겹게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단 8명의 선수만으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그래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이 분발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수 5명도 모두 회복해 18일을 끝으로 격리 해제됨에 따라 이날 팀에 합류,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영수 수석코치에 이어 권순찬 감독마저 코로나로 팀을 이탈해 다시 벤치가 허전해진 가운데 남은 대회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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