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리보세라닙 등 3개의 간암 임상결과 연이어 발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에이치엘비는 내달 9~13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간암 치료 신약의 임상 3상 결과가 PP(Proffered Paper) 세션에서 구두로 발표된다고 19일 밝혔다.

   

PP 세션은 ESMO에 참가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들과 MD, 임상의들 앞에서 공식 발표를 하는 것을 말한다. 발표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유럽종양학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효능·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3상 결과가 위장 및 소화기관 주제로 진행되는 해당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연구는 중국, 미국 등에서 543명 환자에 리보세라닙, 캄렐리주맙으로 함께 병용 치료하거나 기존 표적항암제 '넥사바'를 단독 사용한 후 비교 평가하는 연구다. 전체생존기간, 무진행생존기간을 1차 지표로 평가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최근 간암 1차 치료제로 유효성을 입증 못 한 키트루다·렌비마 조합의 임상 결과가 먼저 발표되고,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병용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된다"며 "두 약물 모두 미국, 중국을 포함한 다국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노바티스가 판권을 인수한 '티슬리주맙'의 3상 데이터도 뒤이어 공개된다. 발표 후에는 각 임상에 대해 발표자들과 전문 패널의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ESMO에서는 한국에서 진행된 위암 2차 치료 임상 1상 결과 등도 'e-포스터'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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