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태양광 발전소 등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겸 재무부장관과 '제3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맨앞오른쪽)이 지난 1일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 의사록에 서명한 뒤 아지모프 부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양국은 현재 진행 중인 수르길 프로젝트, 가스액화사업 등 기존 협력사업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등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즈벡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종합병원 건립 등 신규 대외협력기금(EDCF)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CT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개시설을 개선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앞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을 비롯해 올해 출범 예정인 아시아인프라투자(AIIB) 등 국제금융기구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앞서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18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