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연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3차례 이상 출루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던 김하성이 이날은 주춤하며 시즌 타율이 0.257에서 0.254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 아웃됐고 4회말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1루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쳤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끝내 안타 맛을 못 봤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4회초 2실점해 역전 당했다. 5회초에도 추가 1실점해 1-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5회말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초 워싱턴 공격에서 갈렸다.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헤이더가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준 데 이어 알렉스 콜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3-6으로 패배, 이번 워싱턴과 4연전에서 먼저 2연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지켰지만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는 18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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