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회를 거듭할수록 망가지고 있지만 더욱 예뻐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지민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나는 킬러다’에서 예쁜 척 킬러로 등장한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듯 매주 망가지는 모습이지만 시청자들은 “그래서 더욱 예뻐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느덧 ‘개콘’ 10년차를 맞이한 간판다운 활약이 아닐 수 없다. 김지민은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로 자진 납세하여 케이크에 얼굴을 묻었고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몸개그를 펼쳤다. 뽀얀 얼굴에 검은 염색약을 묻혀가며 영구모드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예쁜 척을 하다가 시커먼 발바닥을 드러내는가 하면 족욕기에 엉덩이를 담그며 “좌욕중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과 “엉덩이에 무좀 생길 것 같아”라며 즉흥 애드리브를 선보여 왜 그녀가 ‘개콘’의 간판인지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김지민은 “‘나는 킬러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며 “매번 망가지는 개그가 오히려 제 옷을 입은 듯 편하다. 오히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요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을 웃길 수만 있다면 더욱 망가 질 것이다.

여러 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으니 ‘나는 킬러다’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민의 맹활약이 기대되는 ‘개그콘서트’는 3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