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4)가 4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확실시 된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대회 BMW 챔피언십(총상금 1천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니 매카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린 임성재는 톱10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사진=PGA 투어 SNS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는 랭킹 30위 안에만 들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무난히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1번 홀(파4)과 3번 홀(파5),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으나 파5홀인 12번 홀, 14번 홀에서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6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임성재는 5타 차다. 잰더 쇼플리와 스콧 스털링스(이상 미국)가 11언더파로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라운드 공동 17위였던 이경훈(31)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공동 26위로 하락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아깝게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던 이경훈은 마지막날 순위를 17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하다.

신예 김주형(20)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 합계 3오버파로 공동 58위로 처졌다. 페덱스 랭킹 25위였던 김주형 역시 마지막날 분발하지 않으면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을 놓칠 수 있다. 

1라운드 7오버파로 무너져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던 김시우(27)는 이날 3타를 줄이긴 했으나 합계 3오버파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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