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제2차장에는 임종득 예비역 육군 소장…김대기 비서실장 "5년간 쇄신 계속"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 참모진으로 발탁한 이관섭 정책기획수석비서관(왼쪽부터),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인선을 발표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안에 따르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국정홍보 업무를 측면지원하는 등 홍보라인을 보강하고 정책 컨트롤타워를 신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안보실 제2차장 발탁은 전임자 자진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다.

   
▲ 8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 참모진으로 발탁한 이관섭 정책기획수석(왼쪽부터), 김은혜 홍보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대기 실장은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내정자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 에너지자원 분야를 총괄했고 제1차관도 역임한 관료"라며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했고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해서 국정 전반에 대해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이 내정자에 대해 "앞으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부처와 대통령실-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실장은 김은혜 홍보수석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도 역임하고 해서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아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부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실장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내정자(예비역 육군 소장)에 대해 "국방부, 함동참모본부에서 주요 직위를 다 역임했다. 합참 전략기획차장, 17사단장, 수도군단 부군단장도 역임했다"며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도 역임한 분"이라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그래서 국방정책과 군사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정책통"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대통령실) 조직은 늘 필요에 따라 계속 바뀔 수 있다"며 "특히 비서실 쇄신은 앞으로 5년간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지금 임기 5% 지났다, 이번 인사가 무슨 문책성 인사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좀 더 생산성을 높이고 비서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계속 바꿔 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