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원천 차단…소형 드론, 재밍 등 국내 최고 역량 보유
전사 역량 총 집중…범국가적 과제 완성 기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LIG넥스원이 드론 전파 교란 장비 재머의 국산화에 들어간다. 

LIG넥스원은 22일 정부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한 전자전 장비인 '한국형 재머(K-Jammer)' 제작을 추진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제안서를 내고 관련 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 차량용 안티드론체계. /사진=LIG넥스원 제공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형 K-재머를 통한 재밍(전파방해및 교란) 전파를 발사해 원거리에서 비행해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이 가능해져 소형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EA)작전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40년 넘게 국내 최고의 전자전 장비 체계종합업무를 수행한 것은 물론 국지방공레이다, 소형 정찰 타격·복합형 드론, 탐지 센서, 재머 등 무인기에 대한 차별화된 개발경험을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군이 원하는 소형무인기 대응을 위한 한국형 K-재머를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대표적 업체로 꼽힌다.

가장 큰 강점은 오랜기간에 걸쳐 육·해·공군이 운용하는 전자전체계 전 부문에 걸쳐 국내 최고, 최다, 최대의 성공적 개발 경험을 쌓아 왔다는 것이다. LIG넥스원은 40년 넘게 지상·항공·함정에서 운용 중인 군 전자전 체계에서 전자정보·통신정보 신호에 대한 탐지·재머장비의 개발, 양산, 전력화 등에 참여했다. 신호 탐지 및 분석, 빔조향, 배열송신, 재머 및 설계기술 등의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

특히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전파방해와 교란기술, 데이터링크 통신재밍 기술,  AI기반 기술 등 우리 군이 원하는 핵심기술 100%를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미 성능이 입증된 다수 무기체계의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수출 가능성은 물론 방산업계를 비롯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