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홈런 레이스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저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출전, 양키스가 1-0으로 앞선 3회초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 애런 저지(배번 99번)가 시즌 47호 홈런을 날리고 동료와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을 밟고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저지의 홈런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6호 홈런을 날린 후 10경기 만에 터져나왔다. 47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가 34홈런으로 저지와 격차가 13개나 된다. 현재 페이스라면 저지는 시즌 60홈런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메츠를 4-2로 꺾었다. 두 팀 모두 압도적인 승률로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 2연승한 양키스는 75승 48패, 메츠는 79승 45패가 됐다.

양키스는 1회말 D.J 르메이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3회말 애런 저지의 홈런포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5회말과 7회말 앤드류 베닌텐디가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메츠는 7회초 다니엘 보글백의 투런포로 얻은 2점이 전부였다.

양키스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은 6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메츠의 슈어저(6⅔이닝 4실점)와 맞대결에서 이기며 시즌 2승(2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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