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144㎡·지상 2층 규모 플랜트 준공…스마트 팩토리 구현·'클래스 10000 클린룸' 보유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헨켈코리아가 인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연면적 1만144㎡·지상 2층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

23일 헨켈코리아에 따르면 이 공장은 첨단 스마트팩토리시스템(SFS)을 구현했고, 프로세스 인풋과 제품 성능 간의 연동도 개선했다.

헨켈코리아는 2019년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같은해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헨켈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단일 금액 역대 최대금액인 3500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3년만에 준공했다.

   
▲ 헨켈코리아 송도플랜트/사진=헨켈코리아 제공

송도플랜트는 △반도체 패키징 △전자부품 △기기 어셈블리 관련 접착 솔루션 생산을 위해 설계됐다. 고성능 맞춤형 제품으로 고객사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고, 전기차·전자기기·전자재료 등에 대한 첨단 기술 개발을 돕겠다는 것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빠른 물류를 토대로 제품의 보관 수명을 늘릴 수 있고, '클래스 10000 클린룸' 등의 제조시설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태양광 패널과 빗물 재활용 및 에너지 고효율 장비 등을 보유한 친환경 생산시설로 건립된 것도 특징이다.

마크 돈 헨켈 아태지역 사장은 "송도플랜트 준공을 계기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기술 성장 잠재력을 발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송도플랜트는 헨켈의 글로벌 생산 허브 중 한 곳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는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와 신규 생산 시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송도플랜트가 혁신적인 전자재료 접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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