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의 간판 거포 김재환(34)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 18일 만에 1군 복귀했다.

두산 구단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재환과 내야수 송승환을 1군 등록했다. 대신 외야수 안권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경기가 없었던 전날 내야수 전민재의 1군 등록을 말소해 김재환이 복귀할 자리를 마련해뒀다.

   
▲ 사진=두산 베어스 SNS


김재환은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무릎을 맞는 부상을 당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복에 전념해온 그는 21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부상 회복 상태와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타격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아직 수비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힘든 김재환은 이날 kt전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하고 대타로 대기한다.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선발 출전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234에 16홈런 5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이 기대에 못미치지만 두산이 중위권 도약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심타자 김재환의 복귀는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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