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오롱인더가 미국 듀폰과 진행한 아라미드 영업비밀 소송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9시5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거래일 대비 6.34% 오른 6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오롱인더는 공시를 통해 미국 듀폰과 진행한 아라미드 영업비밀 소송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는 합의금으로 듀폰에 2억7500만달러를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 검찰이 아라미드 영업비밀과 관련해 기소한 건에 대해서도 형사 소송을 종결하기로 미국 검찰과 합의했다. 이에 대한 벌금은 8500만 달러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이날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라미드를 위시한 전사 제품의 공격적 영업 재개와 패션 부문 인적 분할 등 기업가체 제고 노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오롱인더의 실적 호조와 기업 잠재가치에 대한 재평가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