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김흥국이 파란만장했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실버아이티비 예능프로그램 '마성의 운세' 4회에는 김흥국이 출연했다. 

이날 김흥국은 지난 해 발표한 '살아봅시다'라는 곡에 대해 "5년 간 본의 아니게 쉬면서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 만든 곡"이라며 "누가 뭐래도 가족끼리 똘똘 뭉쳐 잘 살아보자는 뜻에서 직접 작사했다. 작곡은 '마이웨이' 가수 윤태규, 편곡은 나훈아 '테스형' 편곡자 김기표가 했다"고 밝혔다. 

   
▲ 김흥국이 지난 23일 방송된 '마성의 운세'에 출연했다. /사진='마성의 운세' 캡처


이어진 운세 시간에는 충격적이면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프로그램 속 보살은 "김흥국 사주는 아홉수 자리를 넘기기 힘들었다. 5~6년 전에는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임인년, 내년 계묘년이다. 애벌레가 탈피를 할 때는 약해져 있어서 건드리면 안 되는데 건드렸다. 본인이 스스로 건드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 움직임으로 인해 다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했고, 멈춰서 갔어야 했다. 지금은 괜찮다. 어른 애벌레가 됐다. 내년에 아주 좋아진다. 올 가을 음력 9~10월쯤 내년 운기가 들어온다. 굉장히 바빠진다. 어른 호랑나비가 된다. 내년부터 제2의 전성기"라고 내다봤다. 

그러자 김흥국은 "5~6년 전에 내 인생이 끝났구나 했다. 해병정신으로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그때 전화번호를 다 지웠는데 다시 좀 살아나니까 주변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어떻게 해야되냐"고 되묻기도 했다. 

자녀들의 이야기도 나왔다. 김흥국은 아들, 딸에 대해 언급하던 중 딸의 운세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보살이 "딸은 만인에게 꽃이 되고 잎이 된다. 아빠 사주랑 똑같다. 김흥국에게 딸은 로또다. 남들이 봤을 때 끌리는 사주를 가졌다. 매력이 엄청나다"고 하자, 김흥국은 "내가 봐도 크게 될 아이"라고 맞장구쳤다.

김흥국은 "내 딸이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다른 애들에 비해 착하고 똑똑하다. 또 자신의 일에 대해 만족을 느낀다"면서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하는 거 보니 세계적인 인물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마성의 운세' 본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재방은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실버아이티비를 통해 방송된다. 방영 후 유튜브 채널 '한방기획' 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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