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제연, 김광수의 ‘젊제연에 대한 강경대응’ 보도에 반박

젊은 제작자 연대(이하 젊제연) ‘카라 사태’에 대한 김광수 대표의 ‘젊제연에 대한 강경대응’ 보도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애초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3인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카라 3인이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기 위해 팀에서 이탈한 것이고 이대로 카라에서 탈퇴한다면 추후 가요계 복귀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젊은제작자연대(이하 젊제연)는 24일 김광수 대표의 ‘젊제연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에 “영향력 있는 음반업계 인사로서 소수 의견도 귀담아 듣고 현 사태에 대한 깊은 고찰과 냉철한 판단으로 쌍방 타협을 위해 좀 더 신중한 발언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젊제연은 이후 “연제협(연예제작자협회)과 ‘일부 제작자’의 제작사 중심적인 발언은 카라 사태의 본질을 흐려놓는 여론몰이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광수 대표는 젊제연이 말한 ‘일부 제작자’가 자신 아니냐며 “젊제연 측은 사태 파악을 제대로 못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힌 뒤 젊제연 관계자가 연관이 있는 음원사이트에서 자신이 음원권을 갖고 있는 노래들의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젊제연은 김광수 대표의 ‘강경대응’ 입장에 아쉬움을 표명한 뒤 “이번 카라 사태의 본질은 ‘계약관계 등 활동에 있어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관계 문제’”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일부에서 주장한 ‘외부 자금 영입설’, ‘배후세력 존재’ 등의 자극적인 말로 언론을 호도, 최초 문제를 제기한 카라 세 멤버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연예계 퇴출’ 등의 극단적인 표현으로 매도하는 것은 엄격히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카라 3인은 25일 오전 10시 DSP 측과 사태 해결을 위한 첫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