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전)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32강에는 1부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가운데 풀럼을 제외한 19개 팀이 포함돼 있다. 32강전부터 EPL 팀간 맞대결이 불가피하며 이번에는 7경기가 EPL 팀간 경기로 짜여졌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맞대결을 피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각각 32강전에서 만난다.

   
▲ 사진=토트넘, 울버햄튼 SNS


앞서 지난 20일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황희찬은 손흥민이 교체로 물러난 뒤 교체 투입돼 직접적으로 맞대결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1-0으로 이겼다.

울버햄튼이 리즈와 만나게 된 것도 공교롭다. 최근 리즈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며 이적설이 불거진 팀이기 때문이다.

토트넘-노팅엄, 울버햄튼-리즈전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  뉴캐슬-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브라이튼, 본머스-에버턴 경기가 EPL 팀간 대결로 성사됐다. 결승에서 만나도 이상하지 않을 맨시티와 첼시가 32강전에서 일찌감치 맞붙어 한 팀은 16강에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

이번 카라바오컵 3라운드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 사진=카라바오컵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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