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로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회말 1사 2루의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힌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다음 세 타자가 내리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1루에서는 3-유 간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번에는 2사 후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으로 만루까지 이어졌으나 끝내 득점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샌디에이고는 0-7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3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과 조시 벨만 나란히 2안타를 쳤을 뿐 총 6안타로 전반적으로 타선이 침체해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와 홈 2연전을 모두 내준 샌디에이고는 68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26일 하루 휴식 후 27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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