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2470선까지 올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81포인트(1.22%) 상승한 2477.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2.34포인트(0.50%) 오른 2459.79로 출발해 오전 10시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상승폭을 더 키워간 모습이었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는 사상 최초의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라 주가는 오히려 긍정적인 방향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6.9원 내린 1335.2원에 마감되는 등 강달러 압력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억원, 11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8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이날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으며 외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9%)가 닷새 만에, SK하이닉스(0.97%)는 나흘 만에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77%), 삼성바이오로직스(2.05%), LG화학(0.33%), 현대차(2.13%), NAVER(1.24%), 카카오(1.60%), 기아[(3.26%)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삼성SDI(-0.68%)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45%), 기계(2.18%), 섬유·의복(1.77%), 전기가스업(1.55%), 철강 금속(1.53%)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