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양해진 캐릭터 제품이 어린이날을 맞은 한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달콤한 캐릭터 케이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연관 산업 매출이 2009년 5조3000억원에서 2014년에 8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 "어린이날 선물" 도라에몽·헬로키티·미키 케이크 '각광' /사진=나뚜루팝,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익 3종. 파리바게뜨 어벤져스 케이크

캐릭터 업계의 1년 매출 반 정도가 보통 어린이 날과 크리스마스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어린이날을 앞둔 5월 초 역시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해 '어벤져스-아이스크림'과 이달의 케이크 '어벤져스-케이크'를 내놓은데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헐크와 아이언맨을 테마로 해 추가 케이크를 출시했다.

'어벤져스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 중 두 캐릭터를 달콤한 아이스크림 케익과 매력적인 피규어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나뚜루팝은 어린이날을 맞아 4~5일 이틀간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익'을 5000원 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익'은 초코와 바닐라로 달콤함을 강조한 케익에 도라에몽 캐릭터 얼굴을 귀엽게 표현한 '도라에몽'과 헬로키티 캐릭터 얼굴을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해 앙증맞은 '헬로키티', 딸기맛으로 상큼함을 더한 '핑크헬로키티' 총 3종을 할인해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스파드와 리사' 초코케이크를 비롯,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케이크 위에 올렸다.

초코케이크 '가스파드와 리사'는 초코스폰지에 달콤한 초코크림을 더한 제품으로, 프랑스 정통 프리미엄 캐릭터인 가스파드와 리사를 담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마이프린세스 ▲어벤져스(토르와 캡틴아메리카) 케이크 ▲팡팡 휘낭시에 ▲미키미니 러브마들렌 등을 판매한다. 어벤져스, 캐릭터 케이크에는 토르와 캡틴아메리카, 헐크와 헐크버스터의 피규어가 올려져 있으며, 배경지 내에는 가면으로 만들 수 있는 헐크와 캡틴아메리카 가면이 들어있다.

한 관계자는 "캐릭터의 높은 인기에 따라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제품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