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쐐기골이 마요르카에 승리를 안겼다.

마요르카는 1무 1패 뒤 시즌 첫 승리를 맛보며 승점 4점이 됐다. 바예카노는 1승 1패 뒤 첫 패배를 당했다.

   
▲ 이강인이 비에카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SNS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앞선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개막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팽팽한 경기 양상 속에서도 마요르카는 꼭 필요할 때 골이 터져 나왔다. 전반 13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도움을 받은 무리키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후반 19분에는 이강인이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골키퍼가 길게 찬 볼이 바예카노 수비 머리 맞고 뒤로 흘렀다. 어느새 달려가 이 볼을 잡은 이강인이 단독 찬스를 잡았다. 골문 앞 좌측으로 치고들던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바예카노 골네트를 흔들었다.  

마예카노의 공격을 주도하며 좋은 패스도 찔러넣고 골까지 터뜨린 이강인은 제 몫을 다한 후 후반 28분 교체돼 물러났다. 마요르카는 두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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