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CP 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공동 선두에 올라 첫 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혜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안나린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 사진=LPGA 공식 SNS


이로써 최혜진과 안나린은 나란히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를 이뤄 첫 우승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3위 폴라 레토(남아공)와는 1타차, 공동 4위인 넬리 코다(미국)·사라 슈미첼(이상 미국)과는 2타 차다.

지난해 나란히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부터 LPGA 무대로 뛰어든 최혜진과 안나린은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이전까지 둘의 최고 성적은 모두 3위(최혜진 4월 롯데여자오픈과 6월 US여자오픈, 안나린 3월 JTBC클래식)다.

2라운드까지는 안나린이 단독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으나,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이 이날 안나린보다 2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더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27)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대니엘 강, 린디 던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