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 정기국회 개최…여야 지도부 재정비에 순항 우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내달 1일 문을 연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정권교체로 공수가 바뀐 여야가 각종 입법·예산안 등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권이 교체됐지만 여소야대 국면으로 전환돼, 산적한 국회 현안을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군다나 여야가 특별감찰관 문제 등으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당정이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태세로 입법을 준비하고 있어 마찰음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 7월 22일 제 398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에서 상임·상설특별위원장 투표 결과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사진


아울러 여야 지도부의 개편도 정기국회 순항에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주호영 비대위 체제에 대한 법원의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리더십 공백 위기에 놓여있다. 

더불어민주당도 28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재정비에 들어간다. 새 지도부의 체제하 민주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사당화’ 논란 등으로부터 당을 통합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여야가 당 내부 문제 수습에 치중해 정기국회에 집중할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이번 정기국회는 내달 6∼7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비롯해 19∼22일 대정부질문을 거친다. 이어 10월 4일~24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이후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결을 거쳐 12월 9일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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