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팀은 연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1안타 1희생타 1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유지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9를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폭발적인 타격을 했던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팀이 2-3으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 투수 옆으로 번트를 대고 1루로 전력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캔자스시티의 챌린지 요청으로 비디오판독을 한 끝에 판정이 번복돼 아웃 처리됐다.

4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초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3번째 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루 찬스를 엮었으나 후속타가 잠잠해 2루도 못 가보고 이닝이 끝났다.

9회초 2사 후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강한 땅볼 타구를 3루쪽으로 보냈으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잡은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와 브랜든 드리루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4-3으로 승리, 캔자스시티와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70승 고지에 오른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1회 3실점한 후에는 7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호투해 시즌 11승(7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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