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 동력 확보…중폭 인적 쇄신 관측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비서관·행정관급 이하 실무진 교체에 속도감을 보여 수시 개편의 윤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대통령실은 정무수석실 소속 행정관 30%가량에 퇴직을 권고하는 등 성역 없는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 대통령실은 수시 개편의 일환으로 추석 전 참모진 중폭 교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약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지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무수석실 규모를 10명이라 밝힌 것을 고려할 때 최근 정무수석실에는 3명 안팎이 물러나는 등 강도 높은 인적쇄신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해 선임행정관 이하 전 직원들에게 써내도록 한 업무기술서를 토대로 사직을 권고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범위한 인적 개편이 시작된 만큼, 참모진 교체가 정무수석실에 그치지 않고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행정관뿐만 아니라 1급 비서관도 교체 대상이 될 수 있어 추석을 전후로 참모진이 대규모로 개편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규모 개편의 배경에는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내부의 쇄신 요구와 반성의 목소리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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