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버햄튼이 아깝게 승리를 놓치며 개막 4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교체 출전했던 황희찬은 동점 허용의 빌미가 된 볼 처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28일 밤(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첫 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울버햄튼은 2무2패(승점 2)로 19위에 머물렀다. 뉴캐슬은 1승3무(승점 6)로 7위에 자리했다.

   
▲ 사진=울버햄튼 SNS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39분 페드로 네투 대신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까지 약 14분을 뛰면서 공격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그런데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황희찬이 자기 진영에서 걷어낸 공이 공교롭게도 뉴캐슬의 생-막시맹에게 연결됐다. 생-막시맹이 그대로 슛을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을 허용함으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3점을 놓쳤다. 

라울 히메네스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가던 울버햄튼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벵 네베스가 곤살로 게데스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뉴캐슬 골문을 뚫었다.

뉴캐슬의 반격에 시달리면서도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뉴캐슬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면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 승리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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