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00억 투자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전 차종 기본 적용
다양한 편의기능 추가, AI가 운전자 학습…편의성↑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볼보코리아 인기 모델 XC90에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주력 판매 차종인 XC90 2023년식 모델에 티맵과 볼보 어시스턴스 등 자체 개발한 편의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 볼보 XC9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해당 편의 기능은 볼보코리아가 판매하는 차종 중 XC90에 마지막으로 적용됐다. 이로써 볼보코리아 전 차종에는 첨단 음성인식이 가능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구성된다.

특히 XC90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 대부분이 해당 기능의 탑재를 기다려 왔던 만큼, 향후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볼보코리아가 2년간 300억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음악 검색 및 재생 △차량 공조장치 제어 △NUGU 음성인식 등 폭넓은 기능을 제공한다.

   
▲ 볼보 XC90 인테리어/사진=볼보코리아 제공

특히 일반 가정에서 사용률이 높은 SK B tv 음성인식 ‘아리야’와 동일한 방식을 차량에 적용함에 따라 친숙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과 남녀노소 다양한 목소리에도 재빠르게 반응하는 높은 음성 인식률이 타 브랜드 차량 들과 차별화된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볼보의 음성 인식 서비스가 실사용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확실히 편리하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경쟁 수입차를 비롯해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음성인식 서비스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를 AI가 학습한다는 장점과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볼보와 티맵모빌리티간의 공동 개발은 향후 업계의 긍정적인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볼보 XC90 하이브리드/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아울러 신형 XC90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실내 공기 재순환 △공기정화 및 온도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로 탑재됐다. 볼보온콜로 불렸던 해당 시스템은 ‘볼보 어시스턴스’로 통합돼 편의성과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볼보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XC90 티맵 적용을 2년간 기다렸다는 김대수(52) 씨는 “카페에서 활동하는 XC90 대기 고객의 80%는 티맵·음성 인식 시스템을 기다려왔다”며 “뒤늦게 적용된 만큼 볼보코리아가 충분한 물량 확보를 통해 빠르게 차량을 출고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자사 인기 차종인 XC90에도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분들이 오래 기다려오신 만큼 안전성을 높여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 볼보 XC6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이어 “볼보코리아가 판매하는 전 차종에 첨단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재된 만큼 소비자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볼보코리아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소비자들의 편리함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