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로 나선다. 

KBS는 29일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이끈다.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송해가 진행을 맡아왔으나 지난 6월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신영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았다. 그는 오랜 기간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로 활동하며 진행 실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여성 코미디언들로 구성된 그룹 셀럽파이브와 부캐(부캐릭터)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동했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며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된 소감을 직접 밝힌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