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금호건설이 양산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산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는 제이엘지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경남 양산시 일대 2만38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물류창고 1개 동(연면적 12만9014㎡)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저온창고, 지상 3층~지상 8층은 상온창고, 지상 9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및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595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 소요된다.

양산 복합물류센터는 남측으로 부산시, 북동쪽으로 울산시, 서쪽으로 김해시·밀양시 등과 접하고 있어 영남권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선거리 250ｍ에 경부고속도로 양산 나들목(IC)이 위치하고 있어 인근 주요 도시로 접근도 용이하다.

특히 저온창고와 상온창고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향후 매각 및 임차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영남권에는 저온창고를 보유한 물류센터가 적어 향후 저온창고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게 금호건설 측 설명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일반 건축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물류센터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신규 물류센터 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