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22 다음달 2일 개막…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 개최
삼성전자·LG전자, 혁신 신제품 등 차별화 기술력 공개 예정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에서 ‘혁신 리더십’ 확대를 모색한다. 양사는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는 IFA에 참가해 차별화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가 다음달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IFA는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개최가 불발됐다.

올해는 글로벌 가전 기업을 중심으로 1900여 개업이 독일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13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리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삼성전자의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IFA 2022'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전시회 콘셉트와 비전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초 CES 2022에 이어 IFA에서도 ‘팀삼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삼성은TV, 가전에서 모바일 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대형 TV 경쟁력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시장에 선보인 네오 QLED 98형 제품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전은 비스포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비스포크 프리미엄 제품군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공개하고, 연말에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는 내구성이 강한 고급 소재를 적용해 차별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누마스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외계인을 납치해서 개발했다’는 유머에 착안해 ‘삼성에서 일하는 외계인’을 형상화한 버추얼 아바타다.

   
▲ 모델들이 97형 올레드 에보(모델명: 97G2)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IFA2022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40~90형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42형(대각선 약 106㎝) OLED TV를 선보였고,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제품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LG전자가 OLED TV 판매에 주력하는 주요 시장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에서는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LG 업 가전 소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가전은 고객이 가전제품 구매 후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업가전을 출시하고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제품 성능을 개선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테이블과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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