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으로 스테로이드제와 진통제 복용하며 촬영

배우 이매리가 희귀병에 걸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으로 컴백한 이매리는 22일, 23일 방송된 1, 2회에서 얼굴이 부은 상태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은 얼굴로 인해 방영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성형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던 이매리는 현재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매리는 자신이 맡은 기생 이도화 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무용 레슨을 받으며 준비에 몰두해왔다. 그러나 과도한 연습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희귀병에 걸리게 된 것.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은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의 분비에 이상이 생겨 근육약화, 구토, 빈혈, 부종 등의 증상이 유발하는 병이다.

이매리는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스테로이드제와 암투병 환자들이 치료에 쓰는 진통제를 복용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다행히 1, 2회를 촬영했던 한달 전보다는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 부상에 허리 디스크로 휠체어 신세까지 졌지만 드라마가 너무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며 "첫 방송 이후 '얼굴이 부었다'는 시청자 평에 속상하기도 했지만 점점 괜찮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