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미래에셋증권 등 회원사 6곳과 2022년 주식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시장조성자는 계약 대상인 종목에 대해 상시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해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한국거래소가 미래에셋증권 등 회원사 6곳과 2022년 주식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번에 계약을 맺은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한국IMC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6개사다.

올해 시장조성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48개, 코스닥시장 295개 등 모두 543개 종목으로, 시장조성자 수와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가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아울러 거래소는 시장조성 활동 기반 축소와 업무 여건 악화 등으로 시장조성 참여가 작년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작년부터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회전율 상위 50% 이상 종목에 대한 면세를 제외해 저유동성 종목 중심으로 시장조성자제도가 운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고, 최근 시장조성 활동에 대한 법률 위험도 커졌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시장조성업무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