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김하성은 선발 제외됐다가 한 타석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이로 인해 5경기째 이어오던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는데, 이날 선발 출전하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404타수 104안타)로 1리 하락했다.

세번째 타석까지는 잠잠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2회초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 아웃됐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네 번째 타석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하성의 안타가 나왔다. 상대 3번째 투수 좌완 할린 가르시아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진루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이 돌아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 샌디에이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김하성(왼쪽)과 매니 마차도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브랜던 드루리의 투런포 포함 3타점 활약에 힘입어 6-5로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주심이 1회말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나면서 2루심이 대신 주심을 맡아 3심제로 진행됐고, 3회초에 들어가기 전에는 조명 문제로 경기가 또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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