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0톤 음식물류폐수 처리 가능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주식회사 바이오엑스(이하 바이오엑스)는 올해 12월까지 중랑물재생센터 내 상용화 실증사이트에 일 10톤의 음식물류폐수를 처리하는 고순도 그린수소 생산 통합 공정인 H&PF (Hydrolysis & Pre-Fermentation) - HAAMA (Hydrogen Amassing Anodic Microbial Assembly) 시스템 상세설계 및 공사에 대한 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현재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및 음식물류폐기물 공동 자원화 시설(이하 이천 자원화 시설)에서 2톤 규모 음식물류폐수 이용 수소 생산 H&PF - HAAMA 통합 시스템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미국 협력사인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사의 개량형 HAAMA 시스템을 이용하여 중랑물재생센터 시설 설치 공사를 8월 말에 착공하고 내년 3월까지 설치 완료 후 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바이오엑스는 이미 이천 자원화 시설에서 MEC 맞춤형 전처리 시설인 H&PF 공정의 준공 및 성능 평가를 8월에 완료했으며, 그린 수소생산 설비인 HAAMA 시스템에서 6개월 이상의 운전을 통하여 확보된 그린 연료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90% 이상 고순도 수소 생산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내 H&PF - HAAMA 통합 시스템의 공개 검증 및 인증평가를 진행할 예정으로, H&PF – HAAMA 통합 시스템의 상용화 실증 규모 구축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이천 자원화 시설과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진행하는 상용화 실증사이트에 대한 운전 자료를 기반으로 수원시와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 중립 그린 도시 사업에 50톤 규모 음식물 처리를 위한 설치 계약/기초 설계 시작될 예정이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는 국내 최초의 하수처리시설로 HAAMA 시스템에 연계 가능한 맞춤형 기질을 공급/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 상용화 시설인 10톤 규모 시스템으로 운전하기 위하여 수소생산용 모듈을 병렬로 적층 연결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천 자원화 시설에서 확보한 통합 시스템의 성능 결과를 확인함과 동시에 더욱 진보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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