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을 많이 따랐던 세르히오 레길론(26)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길론이 2022-2023시즌 임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와 레길론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라고 밝혔다.

   
▲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좌측 풀백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임대로 뛰며 좋은 활약을 보인 후 2020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20-2021시즌 총 3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손흥민을 유난히 좋아하고 따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막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라이언 세세뇽에게 밀린 레길론은 토트넘이 이반 페리시치까지 영입함으로써 이적이 확정적이었다.

레길론은 전 소속팀 세비야 복귀 등 이적설이 계속 나돌았는데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길론에 대한 바이백 권한이 있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레길론 영입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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